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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故 최숙현 폭행·폭언 혐의 '팀닥터' 안주현 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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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2020.5.11/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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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가 몸 담았던 경주시청 직장운동부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가 잠적 1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0일 폭행과 불법의료행위 등의 혐의로 이날 대구의 한 원룸에 있던 안씨를 체포했다.

안씨는 최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지난 1일 잠적했다.

그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팀닥터로 있으면서 최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팀내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선수들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고 있다.

광역수사대 4개팀으로 전담수사팀을 확대한 경찰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상담 등 보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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