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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전달…51명에 4천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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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병채 원장 뜻에 따라 28년간 1388명에게 10억원 지급

뉴스1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렬) 장학금 수여식이 10일 오후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열) 신관 5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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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렬) 장학금 수여식이 10일 오후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열) 신관 5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석천재단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황근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변우용 고창고 교장 등 내외빈, 고창종합병원 임직원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실천과 안전을 위해 올해 장학생 51명중 관내 각 고등학교 학교장추천장학생 18명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한 33명의 장학생은 학교를 통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 규정에 따라 올해는 총 51명에게 397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회는 지난 1992년 11월 고창종합병원 설립자 故 조병채 원장의 뜻으로 Δ고창 지역의 인재를 발굴 육성 Δ고창지역 중·고등학교 발전에 기여 Δ군민의 타지 전출을 줄이며 고창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

1993년 제1회 40명에게 2000만원을 시작으로 2020 년까지 고창종합병원 장학회 장학사업으로 28 년간 누적인원 총 1388 명에게 10억986만원을 지급 ,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조남열 이사장은 “석천장학생으로서 어디를 가더라도 강인하고 지혜로운 고창인임을 잊지말고 무엇을 하든 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께 했음을 잊지말라”며 “미래의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업에 매진해 지역을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창 의료계의 큰별'인 故 조병채 원장은 고창 초·중·고를 거쳐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 의료 취약지역인 고창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인술을 베풀라는 선친과 지역 유지들의 권유로 지난 1978년 동산의원(고창종합병원 전신)을 개원했다.

이후 40여년간 지역 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군민의보건의료향상은 물론 석천장학회를 설립해 지역 발전과 인재양성에 매진했다.

특히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마음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생전을 살아온 고인은 2016년 도산안창호 재단에서 주는 '도산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8년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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