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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HOT 브리핑] 故 박원순 시장 사망이 던진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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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민운동가에서 3연임에 성공한 최초의 서울시장까지, 그의 족적은 뚜렷합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기 하루 전날 밤, 그의 비서였던 사람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합니다. 1990년대 초반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의 변호인으로서 승소를 이끌어내 우리 사회 성폭력에 경종을 울린 박 시장이 역으로 성추행 혐의로 피고소인이 된 겁니다. 박 시장의 사망으로 이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됩니다. 고소한 사람을 원망하고 누군지 밝혀내겠다며 신상 추적에 나섰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사상 최초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겠다는 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무겁고 또 무거운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