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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故박원순 시장 빈소·분향소 각계각층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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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원순 시장 빈소·분향소 각계각층 조문 행렬

[앵커]

고 박원순 시장의 빈소와 분향소에는 주말인 오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조문을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천명 가까운 시민이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전 11시부터 공식적으로 조문객을 받고 있는데요,

대체로 담담한 분위기에서 조문이 이뤄졌지만, 일부 울음을 참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시민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발열체크와 손 소독 후에야 입장하도록 하는 등 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혹이 남은 만큼 일각에서는 장례를 조용히 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 때문인지 분향소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는데, 동의한 사람이 40만명에 달합니다.

분향소는 오는 13일까지 운영되고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맞습니다.

[앵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박원순 시장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인 오늘도 아침부터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서울시부시장이 오전 일찍 빈소를 찾아 20분간 머물렀습니다.

재계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2014년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고인과 경쟁했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조문했습니다.

종교계에서는 염수정 추기경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염 추기경은 "박 시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며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인과 여러 시민단체에서 뜻을 합께 했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최 교수는 박 시장에 대한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죽음으로써 모든 것에 답했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경남 창녕과 광주, 전북 전주 등에서도 몇몇 시민단체들이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들을 받고 있는데요,

발인은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오전 8시, 장지는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 선산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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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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