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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임상 안전성 입증"-타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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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세체노프 대학 약품임상연구센터는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완료됐으며 백신 효능이 입증됐다고 이날 밝혔다.

연구를 이끄는 엘레나 스몰랴르추크 박사는 "연구는 완료됐고 백신이 안전하단 것이 입증됐다"며 "자원자들은 오는 15일과 20일에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자들은 퇴원 후에도 외래 환자들로서 의학적인 점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체노프 대학의 백신에 대한 첫 연구는 지난달 18일 총 18명의 자원자들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20명으로 구성된 자원자들이 두번째로 백신을 맞았다.

이날 또 다른 매체 '더프린트'에 따르면 세체노프 대학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의 '가말레이 국립 전염병 미생물학 센터'에 의해 만들어진 백신으로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세체노프 대학의 또 다른 연구진은 "이번 1차 연구는 백신의 안전성이 확인된 것"이라며 "그것은 시판 중인 백신들의 안전성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향후 추가적인 백신 연구 개발 계획은 바이러스에 따른 역학 상황의 복잡성, 생산 규모 확대 가능성 등 개발자 전략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보도됐고 다만 구체적인 임상시험의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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