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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故박원순 시장 영결식 엄수…추모공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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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원순 시장 영결식 엄수…추모공원 이동

[앵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면을 기원하는 영결식이 서울시청에서 진행됐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분향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서울시 청사에서 고(故)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참석자가 몰릴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실제 행사장에서는 유족과 서울시 간부, 민주당 지도부 등 100여명 정도가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영결식은 추모곡 연주와 3명의 장례위원장 조사와 헌화 등 순서로 40분 남짓 진행됐습니다.

박 시장의 운구차는 화장을 위해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이후 박 시장은 고향인 경남 창녕에 묻히게 됩니다.

현재 이곳은 여전히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조문을 하고 있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장인 만큼 이곳 시청 앞 분향소는 오늘 밤까지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2만명 넘게 찾았고, 온라인 분향소에도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헌화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 시장의 장례절차를 두고도 논란이 계속됐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고인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장례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인데요.

서울시장으로서 공적이 있더라도 명확히 의혹이 풀리지 않은 만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틀 만에 56만여 명이 동의를 했는데요.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미래통합당 지도부 등은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공식 조문을 삼갔습니다.

여성단체 등은 성추행 사건의 고소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부 시민은 서울시가 박시장의 장례를 법적근거 없이 기관장 형식으로 치르는 걸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신청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각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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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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