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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 두달째 상승…대출도 깐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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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연체율 0.02%p↑…3분기 신용위험 커져 [비즈니스워치] 이학선 기자 naemal@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면서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3분기에는 대출을 깐깐하게 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0.40%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오른데 이어 두달째 상승세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0.52%)이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0.24%)이 0.03%포인트, 중소기업(0.59%)이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0%)은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전월과 동일했으나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3%)이 0.05%포인트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로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커지면서 은행들의 대출태도 역시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이날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1로 나타났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대출을 신중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이 완화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1분기 11에서 2분기 1로 떨어진 뒤 3분기에는 낙폭을 더 확대했다.

특히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늘었다. 국내은행의 차주별 신용위험지수는 45를 기록했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은행들이 카드사태(2003년)나 금융위기(1998년) 때보다 더한 위험을 예상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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