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께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정문 앞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수십명이 모였다.
차례 기다리는 혈장 제공자들 |
이날부터 닷새동안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총 500명이 단체 혈장 제공에 참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병원 앞에 모인 이들은 건물로 들어가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 공여' 설명서를 받았다.
설명서에는 "코로나19 치료제인 고면역 글로불린 제조를 위한 혈장 성분 헌혈의 공여자로 참여하여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연구 배경, 목적, 책임자 등 설명이 담겼다.
연구 책임자로는 코로나19 대구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경북대병원 알레르기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 이름이 올랐다.
공여자들은 차례가 다가오자 병원 측이 마련한 외부 천막에 대기했다가 대한적십자사의 혈장 채혈 버스 3대에 올라탔다.
진행 과정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1m 거리를 유지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국가가 큰 위기를 겪은 만큼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교통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혈장 공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혈장 공여 안내문 받아보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
mtkh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