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 '미투' 침묵하던 서지현 검사 SNS 중단…"공황장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V조선

/ 조선일보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서지현 검사가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연루 의혹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다가 결국 SNS 중단 선언을 했다.

법무부 양성평등 정책 특별자문관이기도 한 서지현 검사는 SNS에 "참으로 세상이 끔찍하다" "공황장애를 추스르기 버거워 페북을 떠나 있겠다"라고 밝혔다.

서 검사는 "인권 변호사로서 살아오신 박 시장과 개인적 인연이 가볍지 않았다"라며 "개인적 슬픔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메시지가 쏟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서 검사는 "한쪽에서는 함께 조문을 가자 하고 한쪽에는 함께 피해자를 만나자 했다"라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서 검사는 또 "이 와중에 손정우를 위험하게 하면 저도 위험해질 거라는 경고 모를 메시지가 와서 가족들이 걱정한다"라며 또 다른 SNS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서 검사는 지난 7일부터 SNS에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 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 판사를 비판했다.

서 검사는 "손정우 송환 불허 결정문은 한 글자도 많지 않다" "손정우를 집에 보낸 판사님은 너무 애국자다"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었다.

서 검사는 결국 "능력과 분수에 맞지 않게 너무 말을 많이 했다"라며 SNS 중단을 결정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