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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피플] 이젠 동영상 스트리밍도 클라우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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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코로나19를 계기로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중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이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동은 브라이트코브 코리아 뉴비즈니스 사업부 이사(한국 비즈니스 총괄·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로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와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라이트코브는 클라우드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4년에 설립됐으며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있다. 맥도날드, 던킨, 휴고보스, 시세이도 등 세계 70여 개국에서 4000여 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선 제일기획, GS홈쇼핑, 티몬, 인터파크 등이 브라이트코브의 동영상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 이사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동영상 스트리밍의 경쟁력에 주목했다. 클라우드에서 동영상 스트리밍을 하면 모바일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SNS 채널을 통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어서다. 커버리지가 확 넓어진다.

    브라이트코브는 최근 미국 보스턴 파크에서 유명 밴드 '드롭킥 머피스'가 무관중으로 진행한 코로나 자선공연을 2시간 동안 실시간 중계했다. 전 세계 900만명이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12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 이 이사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려면 기업이 적극적으로 클라우드에 올라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동영상 스트리밍도 철저한 고객 데이터 분석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2시간짜리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를 했는데 1시간30분쯤 지났을 때 시청자 이탈 현상이 발생하면 어떤 국가·지역과 연령대의 시청자였는지, 어떤 채널과 디바이스를 통해 시청했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뽑아서 들여다봐야 한다는 얘기다. 브라이트코브는 데이터에 기반한 동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에선 실시간 방송 중간에 VOD 클립을 만들 수 있다. 예컨대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에 VOD 클립을 만들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내보내 시청자 추가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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