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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국 보건당국 "늦여름쯤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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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리옹 인근에 있는 백신 개발 기업 사노피파스퇴르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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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 보건 당국자가 13일(현지시간) "올 여름 말까지 잠재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이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의 컨퍼런스콜(전화 간담회)에서 "어떤 백신이 효과를 낼지 알 수 없지만, 제조과정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약회사들이 이미 (백신 생산을 위한) 장비 구입과 제조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원료 취득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2021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개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4개의 잠재적 백신을 유력한 후보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이 리스트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백신 생산과 제조는 아마 4주에서 6주 정도 걸릴 것이고, 우리는 올 여름 말까지 적극적으로 (백신)을 생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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