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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2명 사망 규슈 중심 폭우 '특정비상재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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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이상 경제 대책 실시

뉴시스

[구마모토=AP/뉴시스]지난 12일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 거주하는 한 남성이 침수 피해를 입은 자신의 주택에서 약을 찾고 있다.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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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14일 규슈(九州) 지역과 나가노(長野)·기후(岐阜)현을 덮친 7월 폭우에 대해 '특정비상재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규슈, 나가노·기후현 등 지역에 큰 피해를 준 7월 폭우룰 특정비상재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해지에 대한 물자 제공을 위해 2020년도 예산비 22억 엔(약 247억 5000만 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이와는 별도로 피해 지역 복구, 부흥을 위해 4000억 엔(약 4조 5000억 원)을 웃도는 경제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특정비상재해 지정에 따른 특례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부처가 향후 고시할 예정이다. 각종 인허가 기한 연장이 핵심으로 재해지 피해자들은 갱신 절차 연기를 할 수 있다.

특정비상재해는 상당히 비정상적(異常)이며 극심한 비상재해로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 피난민 및 주택 붕괴 등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교통, 라인프 라인이 광범위하게 두절돼 일상 생활과 업무 환경이 파괴된 경우 지정할 수 있다. 특정 비상재해 특별조치법에 따라 지정된다.

1995년 한신(阪神) 대지진, 2004년 니가타(新潟)현 주에쓰(中越)현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 2018년 7월 폭우(서일본 폭우), 2019년 동일본 태풍 등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외에도 이번 폭우를 '격심재해'로 지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복구 사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 비율을 끌어올려 재해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까운 시일 내 각의에서 정식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4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재해지의 불안을 해소하고 하루라도 빨리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총 7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다. 구마모토현에서 6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후쿠오카(福岡)현에서는 2명이 숨졌다. 오이타(大分)현에서는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나가사키(長崎)현에서는 1명이 숨지고 가고시마(鹿?)현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에히메(愛媛)현에서도 2명이 사망했으며 시즈오카(?岡)현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나가노(長野)현에서는 1명이 사망, 도야마(富山)현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해 전국 22개 현에서 총 1만 4836개 주택이 침수·붕괴 등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14일에도 서일본과 동일본을 중심으로 토사재해, 강의 범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시마네(島根)현에서는 강 범람이 발생해 엄중한 경계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저녁부터는 동일본을 중심으로 국지적이고 매우 큰 비가 내릴 우려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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