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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장기화' 판단에 외교부 전담조직 확대·상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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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한시 조직을 정규조직으로 개편…인력도 추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20년 5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외교부가 날로 격화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담 조직을 확대한다.

외교부는 14일 외교전략기획관 산하 정세분석담당관을 전략조정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 등을 담은 '외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

외교부는 작년 6월 미중 갈등 대응에 필요한 부처 간 조율 등을 담당할 임시 조직인 전략조정지원반을 구성했고, 그 업무를 정세분석담당관실에서 해왔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략조정지원반의 운영 기간인 1년이 만료됨에 따라 전담 조직을 상설화하고 확대할 필요가 생겼다.

신설될 전략조정담당관실은 정세분석담당관실의 기존 업무에 '주요국 관련 외교전략의 조정', '주요국 관련 긴급 외교현안 대응 및 동향·정보 분석' 등의 업무를 추가로 하게 된다. 인력도 더 배치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임시 조직이었던 전략조정지원반을 정규 조직으로 만든 것으로 기존 정세분석담당관실에 인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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