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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갑질 폭로 신현준 전 매니저, 이번엔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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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사건으로 공소시효인 7년 넘겨
한국일보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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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51)씨로부터 장기간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 전 매니저가 신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신씨의 전 매니저 김광섭씨는 13일 "신씨가 2010년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으니 이를 수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냈다.

김씨가 제출한 고발장에는 2010년 당시 신씨가 프로포폴 과다 투약 의혹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고발장에는 “지난 2010년 신씨가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에서 진료 중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한 것과 관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았다”며 “검찰이 당시 처리한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조사해 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검찰에서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투약죄의 공소시효가 7년이라 1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면서 “현재 검찰에 2010년 당시 사건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신씨로부터 13년간 적정 수준의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신씨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김씨는 물론이고, 김씨가 제공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게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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