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인수와 관련한 내부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안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다만 제주항공은 마감 시한이 됐다고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당장 계약을 파기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로 정부에서 지원받기로 한 1,700억 원 외에 추가 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돈으로 이스타항공을 정상화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항공에 인수 의지를 보이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은 국토부에 이어 노동부까지 인수 관련 중재에 나서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고 인수 계약이 파기되면 1,600여 명의 실직자가 나오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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