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쯤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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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박 시장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인지 등은 통화내역 등 수사를 해봐야 한다"며 "재직 시 측근이고 변사사건 수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사해야 할 사람이며, 주변 인물들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지난 9일 오후 5시17분쯤 112에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고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신고했다.
박 시장은 같은 날 오전 10시40분쯤 시장 공관을 나섰다. 경찰이 박 시장 행적을 CCTV를 통해 파악한 결과 박 시장은 공관을 나선 후 약 13분 뒤인 오전 10시53분에 와룡공원에 도착했다.
박 시장은 실종 전날인 지난 8일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피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숨지기 전날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 상황 유출 경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조만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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