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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 CDC "코로나19 확산 동물 때문일 가능성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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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동물이 코로나19를 확산하는 매개체인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은 이런 가능성이 작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25개 밍크농장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밍크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스페인 북부에 있는 한 밍크농장에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진을 한 결과 90마리 중 78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 뉴욕과 홍콩 등지에서도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가 확인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에 걸린 동물들은 같은 병에 걸린 사람들과 접촉한 후 확진됐다면서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반면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밍크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을 주시하며 밍크농장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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