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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이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진행됐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예루살렘 법원은 내년 1월부터 일주일에 세 차례 증인 신문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이유로 증인 신문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5월 24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현직 총리가 형사 재판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검찰은 작년 11월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등 비리 혐의 3건으로 기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 등으로부터 수년간 '돔 페리뇽' 등 고급 샴페인과 '파르타가스' 쿠바산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 최대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 막후 거래를 통해 우호적인 기사를 대가로 경쟁지 발행 부수를 줄이려고 한 혐의도 받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런 혐의를 모두 부인합니다.
한 달 전부터 예루살렘의 총리 관저 밖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를 규탄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또 이번 재판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18일 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천906명 추가됐고 사망자도 9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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