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나와 행정당국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아파트 주민이 "씻고 나서 세면대에 있던 유충을 잡았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지역 맘카페에 올린 유충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20일 중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 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밝혔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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