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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국민 '한국여행 선호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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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행업계 종사자 37.8% "한국여행 선호도 개선"
한국일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뉴욕시가 2단계 경제 재개 조치에 들어간 6월 22일(현지시간) 맨해튼 중심가 타임스퀘어에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탁자에 앉아 있다. 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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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관광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최근 미국 국민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온라인 일간 여행신문 '인사이더 트래블 리포트'(Insider Travel Report) 등에 의뢰해 19일(현지시간) 미국 여행업계 종사자 250명과 일반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30일 각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37.8%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여행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매우 선호'는 19.1%, '약간 선호'가 18.7%다. 54.9%는 인식에 '변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반 소비자의 경우 23.8%(10.8% 매우 선호, 13.0% 약간 선호)가 한국 여행을 선호했다. 또 61.0%는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5%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한국 여행에 대한 선호도 향상에 대해 "한국이 초기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방역 모범국으로서의 국격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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