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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안떨어져요, 집값" 통합당 회의실 장식한 진성준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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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부동산 관련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 발언을 회의실 배경 글귀로 내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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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은 2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실 뒷 배경을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바꾸고,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이라는 문구를 적어 넣었다. 이 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지난 1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가, 토론이 끝나고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는 상태에서 했던 말이다. 당시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은) 안 떨어진다”고 했고, 야당에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한 여당 핵심의 발언”이라는 말이 나왔다.

통합당이 이 말을 회의실 배경으로 쓴 것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이번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줄곧 백보드 문구로 '변화 그 이상의 변화!'를 사용해왔다. 그러다 지난 16일에는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지금, 이 나라에 무슨 일이'라는 문구를 넣은 백보드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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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회의실 뒷 배경 문구.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변화 그 이상의 변화!' 였다가, 지난 16일 '지금, 이나라에 무슨 일이.'로 바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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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책위 산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을 찾아 공인중개사들을 만나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과 임대차 3법과 관련한 시장 반응을 듣는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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