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식 트위터 계정인 삼성모바일. |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2'를 다음달 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한다. 모습은 내달 드러내지만 출시는 9월말이나 10월초로 예상되며, 가격은 전작 '갤럭시 폴드'와 같거나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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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갤럭시 폴드2' 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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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공식 트위터 계정인 삼성모바일(@SamsungMobile)은 갤럭시 폴드2 등장을 예고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13초 분량의 영상은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 초대장에서부터 줄곧 강조하는 구릿빛 '미스틱 브론즈' 색상 물방울로 시작한다. 물방울은 떨어지다가 나비를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바뀐다. 그 모습이 마치 갤럭시 폴드를 펼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 나비는 지난해 갤럭시 폴드 홍보 사진 속에 대대적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만큼, 이번 영상은 삼성전자가 미스틱 브론즈 색상을 입은 갤럭시 폴드2 공개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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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는 10월초 가격은 전작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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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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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다음 달 모습을 드러내지만 실제 구매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제품은 빠르면 9월 말 출시된다. 늦어도 10월에는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작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이 크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관계자는 "폴드2 출고가는 전작대비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고가 보다는 공시지원금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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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더 커지고,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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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예상 렌더링(예상도)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
갤럭시 폴드2는 전작의 폼팩터(형태)는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화면이 커지고 내구성이 향상된다. 내부 화면은 7.59인치로 0.3인치 정도 커질 전망이다. 크기 변화는 미미하지만, 전작에서 전면 카메라와 센서 등 탑재를 위해 화면 한쪽을 팠던 '노치' 대신, 화면에 작은 구멍을 내는 '펀치 홀'이 적용되며 체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초박형유리(UTG)가 적용되며 내구성도 좋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는 6.23인치 커버 화면이 적용되며 2인치 이상 커질 전망이다.
카메라는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와 1200만, 64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탑재가 전망된다. 배터리는 4365mAh(밀리암페어아워)며, 25W(와트) 고속 충전과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진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최대 15W 출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플러스)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내달 5일 23시(국내기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는 갤럭시 폴드2 외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5G,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워치3·갤럭시버즈 라이브 등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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