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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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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군위·의성에 대승적 선택 호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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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 공동후보지에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해달라"

    "대구시 편입, 군위군 공식요청하면 찬성"…"민항터미널 등 군위 인센티브 유효"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 공동 브리핑
    [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해 군위, 의성 두 후보지가 대승적 차원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두 단체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공동 브리핑을 하고 국방부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적합 여부 판단 시한으로 정한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하도록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종이전지 결정을 앞둔 이 과정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영만 군수와 2만4천여 군위군민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군위 미래와 대구·경북 재도약을 위해 충정 어린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방부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면)에 부적합 결정을 하고, 공동후보지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말까지 유예했다.

    이 지사는 이날부터 31일까지 군위에 머물며 군수와 군민을 설득할 계획이다.

    군위군 일각에서 나온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요구에 두 단체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지난 주말 군위를 찾아가 여러 사람을 만나 요구사항을 들었는데 편입 건의가 있었다"며 "만약 군위군이 공식 요청한다면 단체장으로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의회 통과 등 여러 과정이 있겠지만 통합신공항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군위가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으로 유치 신청한다면 그 어떤 것도 하겠다"고 말했다.

    두 단체장은 지난달 전달한 민항시설(공항터미널) 및 부대시설, 군 공항 영외관사 등 군위에 대한 인센티브는 유효하며 전문가와 국방부가 제시·희망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로, 세계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이다"며 "남은 10여일 동안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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