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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남아공 코로나19 누적확진 세계 5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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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감염자 70만명 넘어서

연합뉴스

마스크 쓴 여성이 18일 케이프타운에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벽화를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 5위로 올라섰다.

20일(현지시간)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남아공은 이틀 전부터 페루를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이날 오전 기준 남아공 누적 확진자는 36만4천328명이고 사망자는 5천33명이다. 페루는 35만3천590명이고 사망자는 1만3천187명이다.

전날 남아공 신규 확진자는 1만3천449명이고 페루는 4천90명이었다.

남아공보다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389만8천550명), 브라질(209만9천896명), 인도(111만9천307명), 러시아(77만1천546명) 등이다. 이들 나라는 인구가 남아공(5천900만명)보다 훨씬 많다.

또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지금 한겨울로 빈민층 다수가 과밀한 조건에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전 남아공 대주교와 부인 레아가 공동으로 설립한 재단은 "많은 남아공인은 단순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위생 규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조차 지킬 수 없는 생활여건에 있다는 점에서 무방비 상태"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단, 남아공 사망자 수는 아직 글로벌 수준보다 매우 낮은 편이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대륙 전체 확진자는 70만1천573명이고 사망자는 1만4천937명이다.

아프리카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남아공이 차지하고 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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