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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발언에 곤욕 치른 진성준 "文 그린벨트 보존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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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창의적 주택공급 방안…육사 지역 이전도 검토할 것"

뉴스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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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집값은) 안 떨어질 것"이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그린벨트 보존' 결정에 대해 "문 대통령님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는 국민이 안심하도록 당·정·청이 지혜를 모아서 창의적인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어 "청년·신혼부부·어르신 등 실거주자 서민들이 집값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 주도의 택지 개발, 역세권 고밀도 개발,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책을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부동산 공급이 주변의 땅값 상승과 투기를 유발하지 못하도록 개발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태릉)골프장 부지뿐만 아니라 육군사관학교의 지역 이전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문 대통령의 그린벨트 관련 발표 이후 서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국가 소유의 태릉골프장(군 체육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 의원은 지난 16일 밤 MBC 시사프로 '100분 토론'에 출연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옹호하는 입장을 펼치다가 토론 말미에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것"이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진 의원은 다음 날인 17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며 "제 발언은 정부의 대책이 소용없다는 취지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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