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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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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지자산 GDP대비 4.6배…"부동산 쏠림으로 집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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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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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지난해 말 우리나라 토지자산의 국내총생산(GDP)대비 배율은 4.6배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잠정)에 따르면, 토지자산은 GDP의 4.6배로 나타났다. 이 배율은 지난 2007년 4.4배에서 2013년 4.0배까지 낮아졌으나 그 뒤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GDP(명목기준)이 1.1% 늘어난 반면 토지자산은 6.6% 증가했기 때문이다.


토지자산의 수도권 비중도 증가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2013년 이후 지방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완화되는 모습이었으나 2018년 56.9%로 증가했다. 이는 2017년(56.6%)보다 0.3% 포인트 오른 수치다. 수도권 지역의 토지자산 비중은 2010년 61.7%에서 2017년 56.6%로 낮아지다가 2018년 56.9%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토지자산은 땅 이외에 철도나 도로 등도 포함된다"며 "수도권 토지자산의 비중이 증가한 것은 똘똘한 한채 현상이 결과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가계 자산을 가늠할 수 있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7204조7000억원으로, 전체 비금융자산 중 44.9%를 차지했다. 비금융자산 증감 추이를 보면 비영리단체와 비금융법인의 비금융자산이 각각 438조1000억원, 294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정부와 금융법인의 자산은 각각 218조4000억원, 14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지식재산(IP) 생산물 비중도 커졌다. 지식재산생산물은 2019년말 현재 522조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0.27배율을 나타냈다.


한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순자산 비율은 8.7배로 1년 전(8.2배)보다 상승했다. 한은은 GDP 대비 국민순자산 비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이 늘어난 데다 토지를 중심으로 비생산 자산 가치가 올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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