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소재 석유시추 설비/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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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4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유럽의 추가 부양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5달러(2.8%) 오른 배럴당 41.96달러로 청산됐다. 8월물은 이날로 만기가 도래했고 3월 5일 이후 최고로 올라 마감됐다.
이제 근월물이 된 9월물도 1달러(2.4%) 뛴 배럴당 41.92달러에 체결됐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04달러(2.4%) 상승한 배럴당 44.31달러를 기록했다. 3월 6일 이후 최고다.
유럽이 닷새 동안의 정상회의 끝에 7500억유로(약1028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안을 최종 합의하면서 원유 수요 기대감이 높아졌고 유가 랠리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합의는 유럽위원회(EC)가 27개 회원국을 대표해 자본시장에서 수십억 유로 자금을 공동으로 유치한다는 점에서 70년에 가까운 유럽 연대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상징서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추가 부양안을 조만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져 유가를 더욱 끌어 올렸다.
리터부쉬 자산운용의 짐 리터부쉬는 로이터에 "미국이 결국 추가부양을 승인하고 백신 개발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합쳐지면 위험자산 수요가 이번주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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