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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순천시 수돗물 ‘이상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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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충시설 정비, 소독강화로 유충 서식환경 원천차단

아시아경제

순천시 남정동에 위치한 남정 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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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관내 정수장 4곳에 대해 수돗물 유충 긴급전수조사를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수돗물 유충 사건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순천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관내 정수장 4개소에 긴급전수조사를 했다.


순천시 상수도과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시설은 활성탄여과시설을 갖춘 고도처리시설로 순천시는 여과사(모래)를 이용한 표준여과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유충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관내 정수시설 내 방충망을 전면 교체·보완해 완전히 밀폐했으며 소독공정을 강화하고, 여과사 세척주기를 조정하는 등 정수시설 내외부의 유충 서식환경을 원천 차단했다.


또 상황반을 편성해 유충 발생 종료 시기까지 점검을 강화하고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도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며, 주민이 수질검사를 요청한 경우 직접 방문해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국제인증시스템인 ISO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을 도입해 국제인증을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정영고 맑은물관리센터소장은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수돗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수가 이용하는 공동주택 관리자는 저수조 청소와 밀폐 등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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