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서 한미연합훈련 필요성 강조
"코로나19로 연합훈련 어려워, 한미 긴밀히 공조"
"한미연합훈련, 국가안보·방위태세 위해 필요"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로 (8월 한미연합훈련을 위한) 여러 가지 여건이 좀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다 고려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인지를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고 협조를 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연합방위태세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이라며 “전작권 전환 등 우리가 해야 될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는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전화회담에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개인적 입장으로는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생각”이라며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 때문에 북한 지역 정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9.19 군사합의 이전에도 (북한 쪽) 후사면 정찰은 힘들었다”며 “그것(9.19군사합의)으로 인해서 받는 영향은 별로 그렇게 크지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에 하나 전시 상황으로 전환된다고 하면 9.19 군사합의는 무효화된다”면서 “실제 전시 상황이 되면 우리 전투기들이 실제로 적 상공까지 들어가서 타겟팅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전작권 전환과 관련, “전작권이 전환되면 미군이 당장 철수한다는 등 불안한 생각들을 갖고 계신데 그게 아니다”라며 “한미 동맹이 유지되면서 우리 국민이 자부심을 갖는 한국군 주도의 전작권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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