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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로나에 수출 죽쑤는데…유럽서 중국산 리얼돌 주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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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실제 사람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 실리콘 인형 리얼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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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의 성인용 리얼돌 업체가 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22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알리바바 글로벌 소매 플랫폼의 성인제품 수출 주문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고, 리얼돌 수출은 100% 이상 껑충 뛰었다. 코로나19로 수출입 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유독 성인용품만 다른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주문이 무려 5배 늘었다. 스페인·이탈리아·독일에서도 주문이 증가했다.

리얼돌의 가격은 50만~340만원에 이른다. 고가의 제품은 진짜 사람의 모발을 쓰고, 발열과 음성 기능까지 들어가 있다. 고객은 주로 30~35세 남성이다.

중국은 성인제품 시장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의 성인제품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8년 306억위안(5조2400억원)에서 2020년 600억위안(약10조원)으로 두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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