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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3일 화상회의를 했다.

양 측은 코로나19에 대한 양국의 대응과 협력을 평가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한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신속통로 확대 및 내실화 △항공편 증편 △유학생 등에 대한 인도주의 예외입국 확대 등 양국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한·중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단계에서 소통을 지속하자는 공감대도 이뤄졌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면서 올해 하반기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교류도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중간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변철환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추이 아이민(崔愛民) 중국 외교부 영사국장 역시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한중 간 인적교류를 점진적으로 활성화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