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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용하는 건 유튜브, 자주 사용하는 건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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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인기 앱 순위.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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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월 안드로이드 OS 기준, 국내 소비자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톡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1인당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은 28.1시간에 달했다. 이는 2위인 카카오페이지(14.6시간)보다 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다만 월평균 앱 사용 일수는 카카오톡이 24.5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18.5일), 인스타그램(17일), 유튜브(16.7일), 페이스북(16.5일) 순이었다. 월간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포털이었다. 지난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3750만명)이 네이버ㆍ구글ㆍ다음 등 인터넷 포털을 이용했다.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3725만명), 엔터테인먼트 앱(3560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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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OTT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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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OTT앱 인기 순위.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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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OTT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광고형 OTT인 유튜브가 사용자 수 약 3300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구독형 OTT인 넷플릭스는 사용자 수가 467만 명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5.8%의 성장률을 보였다. 웨이브(272만명)와 티빙(138만명)도 전년 대비 각각 104.8%, 61.4%씩 증가했다. 사용자 충성도를 알아볼 수 있는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유튜브 다음으로 웨이브가 사용시간(11.9시간), 사용일수(12.5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가 각각 9.5시간ㆍ9.6일, 티빙이 8.5시간ㆍ7.1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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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앱보다 더 많이 쓰는 금융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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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 앱 인기 순위.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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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앱 이용자 수(3116만명)가 여행 앱(2663만명), 쇼핑 앱(2363만명), 게임 앱(1984만명)을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앱 카테고리 중에선 카카오뱅크가 월 사용자 수 754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4% 상승했다. 2위는 KB국민은행 스타뱅킹(660만명), 3위 NH스마트뱅킹(616만명) 4위 신한쏠(574만명), 5위 우리은행 우리원뱅킹(371만명) 순이었다. 사용자 충성도는 신한쏠이 가장 높았다. 신한쏠은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8.1일)와 사용 시간(0.46시간) 둘 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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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못가는 대신 국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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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숙박 앱 인기 순위.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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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여기어때 등 국내 숙박앱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사용자가 증가하며 코로나19 여파를 무색하게 했다. 업계 1위 앱인 야놀자는 월 사용자 수 167만 명을 기록하며 여기어때(142만 명)와 데일리호텔(464만명)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들 앱은 사용자 수 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6%, 5%의 성장률을 보였다. 야놀자의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3.1일로 여기어때(2.8일)보다 앞섰다. 다만 1인당 사용시간은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0.41시간으로 동일했다.
이밖에 배달ㆍ온라인 쇼핑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도 늘었다. 배달의민족 앱의 월 사용자 수가 970만 명에 달하며 약 1000만 명에 육박한 사용자 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에 오른 요기요(493만명)와도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수치다. 온라인 쇼핑에선 쿠팡이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의 월 사용자 수는 1384만명으로 2위 11번가(682만명)보다 배 이상 많았다. 구인ㆍ구직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데이터도 있다. 구인ㆍ구직 카테고리 중 알바몬(146만명)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알바천국(111만명), 사람인(70만명), 워크넷(63만명) 순이었다. 워크넷과 사람인의 사용자 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16% 증가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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