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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중국 샤오미 "삼성 '갤노트20·갤폴드2'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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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샤오미는 24일 "국내 단말 제조사와의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모바일 시장을 함께 성장시켜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 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의 성공과 흥행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샤오미가 지난 17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미10 라이트 5G'. /샤오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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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가성비 앞세워 저가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의 성공을 기원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샤오미는 24일 총판사인 한국테크놀로지와 함께 국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 등 주요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의를 포함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특히 이 자료에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하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가 언급됐다. 샤오미 제품과 함께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자는 내용이다.

샤오미는 "국내 단말 제조사와의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모바일 시장을 함께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 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의 성공과 흥행을 기원한다. 국내 5G 시장이 더욱 붐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 제품을 거론한 건 철저히 저가 시장만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또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 영향력이 있는 기업의 제품과 자사 제품을 동일선상에 두면서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향후 샤오미는 고가 상품군 영역이 아닌 공백 상태의 외산 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국산 프리미엄폰 고객과 겹치지 않는, 실용성 위주의 보급형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해 공존 체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허성택 샤오미 한국총괄 팀장은 "샤오미의 한국 진출 프로젝트는 2년이라는 긴 준비 기간을 거친 만큼 깜짝 놀랄 만한 획기적인 서비스와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지난 17일 40만 원대 5G 스마트폰 '미10 라이트 5G'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미10 라이트 5G'는 △스냅드래곤 765 5G 모바일 프로세서 △6.57인치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인공지능(AI) 쿼드 카메라 △416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20W 고속 충전 △128기가바이트(GB) 저장 용량 △6GB 램 등을 탑재했다.

'미10 라이트 5G'의 강점은 가격으로, 45만1000원에 불과하다. 앞서 샤오미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도 언급하며 "'미10 라이트 5G'는 'LG 벨벳'과 성능은 동일한데, 가격은 절반"이라고 소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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