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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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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 시총 5천조 원↑…GDP 대비 집값,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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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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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집값 시가총액이 1995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5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집값 시가총액 배율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우리니라 주택 시세의 총합인 주택 시가총액이 5천56조 7천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천709조 6천118억 원보다 7.4%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내 집값 시가총액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넘어섰고, 6년 뒤인 2006년 2천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10년에 3천조 원, 2016년에 4천조 원대로 올라섰고 지난해에 처음으로 5천조 원대에 다다랐습니다.

불과 3년 만에 총액 1천조 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경제 성장세와 대비했을 때 주택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했는지 나타내는 명목 GDP 대비 시가총액 배율은 지난해 2.64배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명목 GDP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집값 시가총액은 크게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3년 전 2.35배였던 것이 2018년 2.48배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2.64배까지 상승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다주택자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GDP 대비 주택 시가총액 배율이 빠른 속도로 올랐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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