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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600만명 넘어…美서만 41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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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중 1명은 미국서 발생…브라질·인도順

美, 25일 7만5000명 신규 감염…역대 최다 근접

플로리다 누적 환자 뉴욕 제쳐…텍사스엔 허리케인까지 덮쳐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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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16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감염된 환자 4명 중 1명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04만983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417만8027명(26%)으로 가장 많았으며 브라질 239만4513명, 인도 138만56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사망자는 64만4537명으로, 이 역시 미국이 14만64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 8만6449명, 영국 4만582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에서 25일(현지시간) 하루에만 7만48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6일 역대 최다 7만7217명에 육박하는 규모다.

신규 환자는 미국 남서부, 이른바 ‘선벨트(Sunbelt·태양이 비치는 지대라는 의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가 각각 1만2115명, 12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41만451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뉴욕주의 41만1200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했다. NYT는 또 지난주 18개주에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이날 1만66명의 신규 환자와 151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텍사스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8112명, 사망자가 16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텍사스는 1등급 허리케인 해나가 상륙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텍사스주 역시 누적환자수가 37만5846명으로 40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4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곳은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그리고 이날 이름을 올린 플로리다주다.

이외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3748명의 신규 환자와 144명의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18일의 14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날 4813명으로 하루 평균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조지아주에서는 이날도 3787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추가됐다. 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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