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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트럼프 최측근' 오브라이언,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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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백악관 고위관료 첫번째 감염]

머니투데이

(로스앤젤레스 AFP=뉴스1)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NSC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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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최근 가족 행사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주 말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백악관 인사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자가격리를 하며 대부분의 업무를 전화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금까지 백악관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관료"라고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수장이다. 지난해 9월, 경질된 존 볼턴 전 보좌관의 후임으로 자리에 올랐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특히 백악관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담당하며 "우한이 바이러스의 진원지"라고 중국을 공격해온 장본인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NSC 직원들은 그동안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왔다. 그의 집무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집무실 근처에 있다.

백악관 내에서는 그동안 확진자가 여러번 나왔다. 지난 5월에는 대통령 시중을 드는 군인 1명과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감염됐고, 최근에도 백악관 카페테리아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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