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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로나19 재확산' 홍콩, '식당 내 영업·2인 초과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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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홍콩 정부가 식당 내 영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식당 내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포장한 음식을 손님이 들고 가는 테이크아웃 영업은 허용했습니다.

4인 초과 모임을 금지하던 것도 더욱 강화해 2인 초과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에서 더 나아가 실외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습니다.

2살 미만 영유아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의 마스크 미착용은 허용되지만, 운동을 핑계로 마스크를 벗는 것은 금지됩니다.

이번 조치는 최소 일주일 동안 이어지며, 이를 어기면 최대 5천 홍콩달러 우리 돈 약 77만 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심각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현 단계에서 '봉쇄령'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시민들에게 가능한 집에 머무를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홍콩에서는 14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천77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홍콩에서는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해져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홍콩 정부는 홍콩국제공항 인근 전시장인 '아시아월드 엑스포' 등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할 시설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콩 친중파 진영은 중국 중앙정부에 임시병원 건립, 코로나19 검사, 의료진 파견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중앙정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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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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