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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연이틀 2만명대…누적 244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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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망 이틀째 1천명 밑돌아…상파울루 주지사 "내년 1월부터 백신접종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명대를 유지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3천284명 많은 244만2천37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연속 5만명을 넘었다가 전날과 이날은 2만명대로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614명 늘어난 8만7천6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7천677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한 주였다.

그러나 전날과 이날은 1천명을 밑돌면서 신규 사망자 증가세가 누그러졌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8만7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66만7천여명은 회복됐다.

연합뉴스

브라질의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
도리아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한편,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리아 주지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3차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안에 백신 생산에 착수하고 접종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3차 임상시험에는 브라질 전국에서 모두 9천명이 참여하며, 90일 후인 10월 중순께 종료될 예정이다.

반면에 브라질의 유명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즈 재단(Fiocruz)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2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시험과 백신 대량생산에 필요한 재원 마련 등 일정을 고려하면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빨라야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에 가능할 것이라는 보건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시노백,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도 승인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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