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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WSJ "미중 '화웨이 갈등'이 삼성에 5G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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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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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삼성에 기회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5G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고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삼성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정학적 충돌이 5G 통신장비 분야 세계 4위인 삼성의 세계 시장 진출에 커다란 기회를 주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TV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삼성이 통신장비 부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의 5G 시장 점유율은 13%로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에 이어 4위입니다.

하지만 화웨이가 유럽에서 퇴출당할 경우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는 거꾸로 중국의 보복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에릭슨과 노키아 공장에서 만든 제품의 수출을 규제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반면 삼성은 중국에서 통신장비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보복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삼성은 최근 8개월 동안 캐나다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4건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새로 맺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의 네트워크 장비 사업은 모바일 부문 매출에서 5%가량을 차지하지만, 전문가들은 2021년에 그 비중이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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