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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밤사이 장맛비 쏟아진 광주전남…농경지 침수 등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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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고흥에 발효된 호우주의보 '해제'

29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우려'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 주의 요구

광주CBS 김한영 기자

노컷뉴스

광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와 고흥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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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수 초도에 60㎜의 비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내린 비는 여수 초도 60㎜를 최고로 해남 북일 45.5㎜, 고흥 42.5㎜, 구례 피아골 39.5㎜, 장흥 관산 33.5㎜, 광주 12.4㎜ 등을 기록했다.

다행히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와 고흥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앞서 광주기상청은 같은 날 오전 3시 30분에 전남 여수와 고흥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애초 광주와 전남에는 29일까지 최대 15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우려됐지만 강한 비구름대가 동북쪽으로 올라감에 따라 예상 강수량도 조정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현재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8일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이번 비는 29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안개까지 짙게 낄 것으로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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