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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구글,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내년 6월말까지 연장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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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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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구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해 내년 6월말까지 재택근무를 연장 허용하기로 했다고 CNN방송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앞서 올해 말까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또한 구글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1000달러(약 120만원) 규모의 가구ㆍ장비 구매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재택근무 연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확산하고 있는 재택근무 등 근무 유연성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워라밸(일가정균형) 보장을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직원들에게 미리 계획을 세울 여력을 주기 위해, 사무실에 나올 필요가 없는 직군에 대해 내년 6월 30일까지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여러분에게 앞으로 12개월 동안 직원 스스로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돌볼 수 있는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미국에서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전세계 사무실을 폐쇄해 왔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구글의 저널리스트 교육 등은 상당수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초여름 들어 전세계 사업장이 하나 둘 씩 가동을 재개했으며, 현재는 전세계 42곳의 구글 사업장이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이번 조치를 두고, CNN은 “세계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의 재택근무 연장 허용 조치는 다른 회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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