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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국 코로나19 사망 15만명…발병보고 7개월만의 '비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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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450만명 근접…일부에선 '확산세 둔화' 분석도

1차대전·베트남전 전사자보다 많아…대선 앞두고 변수로 부상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44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15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 확진자는 443만3천4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만1천571명, 사망자는 596명 증가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망자를 두고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산 초기에 위험성을 애써 외면하려는 태도를 보인 터라 논란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의 비극 수위를 두고 베트남전 미국 전사자가 5만8천여명, 1차 세계대전 전사자수가 11만6천여명이라는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1천664만2천631명, 사망자는 65만6천494명이다.

확진자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244만3천480명), 인도(148만2천503명), 러시아(81만8천120명), 남아프리카공화국(45만2천529명) 순으로 많다.

다만 미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최근 7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6천명 아래로 내려가 최근 10일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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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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