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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中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 무증상까지 102명…홍콩은 1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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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4명…신장 57명·랴오닝 6명·베이징 1명

다롄발 환자 베이징에도 유입…홍콩서 145명

中본토, 누적 확진 8만3959명, 사망 4634명

이데일리

중국 톈진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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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동북부의 랴오닝(遼寧)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3959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68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상하이, 베이징, 윈난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4명은 지역 내 감염이다. 신장 자치구에서 57명이 나왔고, 이들은 모두 주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장 자치구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도 채 안돼 확진자가 235명에 달했다.

랴오닝성 다롄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에서도 다롄에서 온 확진자 1명이 보고됐다. 다롄에서 시작된 이번 재확산은 이미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으로 퍼졌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이날 중국 내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명은 해외에서 역유입한 사례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304명이다.

중국에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91명이며 이중 중증환자는 20명이다.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 누적 2053명 가운데 현재 82명이 치료받고 있다.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2778명, 마카오 46명, 대만 462명 등 328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3차 파동을 맞은 홍콩에서만 하루 1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18명, 대만 7명 등 25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

이 기준으로 따지면 중국의 전체 신규 확진자는 217명이다. 이는 지난 2월29일 하루 579명을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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