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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페인 카탈루냐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독일, 여행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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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 [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등 스페인의 3개 지역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이는 스페인에서 카탈루냐, 마드리드 등의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2차 확산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 25일부터 2주간 모든 나이트클럽과 디스코텍, 이벤트 홀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고, 바르셀로나는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앞서 유럽의 다른 일부 국가도 스페인으로부터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조치 등을 취했다.

최근 영국은 스페인에서 온 사람을 대상으로 2주간의 격리 조치를 의무화했다. 노르웨이는 이베리아반도에서 온 사람을 대상으로 10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프랑스는 카탈루냐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독일의 이런 조치에 대해 카탈루냐 당국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벌어진 지난 3월 중순 이후부터 국경을 폐쇄했다가 지난달부터 유럽 내 국경을 열기 시작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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