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WHO "코로나19 계절 안 타…방역수칙 지켜야"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며 여름이든 겨울이든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면서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는데요. 중국 고립을 위한 반중 전선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686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66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8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44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피해가 큰 브라질에서는 248만여명, 인도에서는 153만여명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며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두 국가의 경우 현재 계절이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한여름이지만,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브라질은 지금 겨울이라는 겁니다. 또 코로나19가 호흡기 바이러스이기는 하지만 계절성을 띠었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올해 말까지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대고 있는 빌 게이츠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만든 렘데시비르를 가장 앞선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새 치료제들이 중환자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완전한 정상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백신 없이는 일상 복귀가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아울러 백신이 나온 후 대중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게이츠는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한창이라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비용 문제에 많은 관심이 쏠려요. 현재까지 대략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선진국들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미국보다 싸게 팔지 않겠다고 밝힌 걸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이자가 최근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백신 납품가를 기준으로 다른 선진국들에도 이와 같거나 더 높게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화이자는 지난 22일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1억회 투여분을 19억5천만달러, 약 2조3천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해야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5천만명 접종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인당 접종 비용은 39달러, 약 4만7천원으로 독감 백신 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지난달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봉쇄 완화를 추진했는데요. 재확산하면서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다른 나라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대응을 현장 지휘하는 시장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개 주에서 9명의 시장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주지사와 마찬가지로 시장은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어제 하루 일본에서는 1천명에 육박한 신규 확진자 980명이 나왔습니다.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급증했음에도 일본 정부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을 강행해 확진자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노 다로 방위상도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2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264명 가운데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47명이나 나왔습니다. 전날에도 결혼식장에서 20명이 감염됐습니다. 중동에서는 가족간 유대를 중시하고 가정 행사에 손님을 초청하는 풍습 때문에 정부가 제한을 가해도 결혼식과 장례식장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감염 예방을 위한 격리 시설에서 잇따라 집단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칠리아 포르토 엠페도클레의 이주민 캠프에서 아프리카 이주민 100여명이 집단 탈출한 데 시칠리아 또 다른 임시 캠프에서도 180여명이 집단 도주했습니다.
[앵커]
재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 사실상 방역 수칙 강화밖에 없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벨기에에서는 일부 도시에서 야간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안트베르펜이 야간 통행 금지를 시작하는데, 식당과 술집도 밤 11시에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리스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미 상점과 사무실, 은행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여서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독일에서 실외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독일은 상점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외에서 착용은 특별히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독일 정부가 카탈루냐 등 스페인의 3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앞서 영국 등 유럽의 다른 일부 국가도 스페인으로부터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그러자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은 바이러스와 감염 확산에 잘 대비하고 준비태세를 강화한 안전한 여행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관련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한국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을 '갈취'라고 비판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네요.
[기자]
미국 민주당이 정강 초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 관계를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갈취'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정강은 사실상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공약의 기본 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한국에 요구하는 방위비 50% 인상이 과도한 증액이라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교착과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내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악화하고 있는데요.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호주의 카운터파트를 만나서 반중 공조를 다지고 나섰네요.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이 만나 중국의 남중국해 내 영유권 주장 반대를 비롯, 반중 공조를 다졌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며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미·중이 극한 충돌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고립을 위한 반중 전선에 대한 한국의 동참을 거듭 압박한 차원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 국무부는 회담 개최 후 성명에서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있어 아세안, 인도, 일본, 한국, '파이브 아이즈'와 나란히 협력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영미권 기밀정보 동맹체를 말합니다. 또 장관들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취하는 강압적 행동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을 비판한 자신의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럽, 인도, 일본, 호주 그리고 한국을 가리키며 함께 할 민주주의 친구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에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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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며 여름이든 겨울이든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면서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는데요. 중국 고립을 위한 반중 전선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686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66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8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44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피해가 큰 브라질에서는 248만여명, 인도에서는 153만여명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며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두 국가의 경우 현재 계절이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한여름이지만,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브라질은 지금 겨울이라는 겁니다. 또 코로나19가 호흡기 바이러스이기는 하지만 계절성을 띠었던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올해 말까지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대고 있는 빌 게이츠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만든 렘데시비르를 가장 앞선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새 치료제들이 중환자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완전한 정상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백신 없이는 일상 복귀가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아울러 백신이 나온 후 대중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게이츠는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한창이라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비용 문제에 많은 관심이 쏠려요. 현재까지 대략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선진국들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미국보다 싸게 팔지 않겠다고 밝힌 걸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이자가 최근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백신 납품가를 기준으로 다른 선진국들에도 이와 같거나 더 높게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화이자는 지난 22일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1억회 투여분을 19억5천만달러, 약 2조3천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해야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5천만명 접종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인당 접종 비용은 39달러, 약 4만7천원으로 독감 백신 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지난달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봉쇄 완화를 추진했는데요. 재확산하면서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다른 나라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대응을 현장 지휘하는 시장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개 주에서 9명의 시장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주지사와 마찬가지로 시장은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어제 하루 일본에서는 1천명에 육박한 신규 확진자 980명이 나왔습니다.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급증했음에도 일본 정부가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을 강행해 확진자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노 다로 방위상도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2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264명 가운데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47명이나 나왔습니다. 전날에도 결혼식장에서 20명이 감염됐습니다. 중동에서는 가족간 유대를 중시하고 가정 행사에 손님을 초청하는 풍습 때문에 정부가 제한을 가해도 결혼식과 장례식장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감염 예방을 위한 격리 시설에서 잇따라 집단 도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칠리아 포르토 엠페도클레의 이주민 캠프에서 아프리카 이주민 100여명이 집단 탈출한 데 시칠리아 또 다른 임시 캠프에서도 180여명이 집단 도주했습니다.
[앵커]
재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 사실상 방역 수칙 강화밖에 없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벨기에에서는 일부 도시에서 야간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안트베르펜이 야간 통행 금지를 시작하는데, 식당과 술집도 밤 11시에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리스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미 상점과 사무실, 은행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여서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독일에서 실외에서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독일은 상점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외에서 착용은 특별히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독일 정부가 카탈루냐 등 스페인의 3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앞서 영국 등 유럽의 다른 일부 국가도 스페인으로부터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그러자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은 바이러스와 감염 확산에 잘 대비하고 준비태세를 강화한 안전한 여행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관련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한국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을 '갈취'라고 비판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네요.
[기자]
미국 민주당이 정강 초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 관계를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갈취'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정강은 사실상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공약의 기본 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한국에 요구하는 방위비 50% 인상이 과도한 증액이라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교착과 맞물려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내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악화하고 있는데요.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호주의 카운터파트를 만나서 반중 공조를 다지고 나섰네요.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과 호주의 외교·국방 장관이 만나 중국의 남중국해 내 영유권 주장 반대를 비롯, 반중 공조를 다졌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며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미·중이 극한 충돌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고립을 위한 반중 전선에 대한 한국의 동참을 거듭 압박한 차원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 국무부는 회담 개최 후 성명에서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있어 아세안, 인도, 일본, 한국, '파이브 아이즈'와 나란히 협력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영미권 기밀정보 동맹체를 말합니다. 또 장관들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취하는 강압적 행동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을 비판한 자신의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럽, 인도, 일본, 호주 그리고 한국을 가리키며 함께 할 민주주의 친구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에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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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며 여름이든 겨울이든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면서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는데요. 중국 고립을 위한 반중 전선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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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며 여름이든 겨울이든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면서 협력의 대상으로 한국을 거듭 거론했는데요. 중국 고립을 위한 반중 전선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