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서 도로 침수 등 40건 접수돼
전남 영광 주택 8곳 침수, 150ha 벼 침수 피해
30일까지 30㎜~80㎜의 비 더 내릴 듯
29일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농장에서 물을 퍼내고 있다.(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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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이날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후 3시 기준 광주와 전남 화순, 영광, 함평, 순천, 광양, 장성, 구례, 곡성, 담양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까지 내린 비는 영광 191.5㎜를 최고로 장성 상무대 167.5㎜, 광주 111.2㎜, 함평 96.5㎜, 화순 93.5㎜, 나주 80㎜, 구례 56㎜ 등을 기록했다.
광주시 동구 용산동에서는 이날 오전 7시쯤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유출돼 응급복구 작업이 실시됐다. 오전 9시 40분쯤에는 광주시 북구 풍향동에서 폭우로 인해 전신주의 전선이 노출되면서 스파크가 발생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광주시 북구 중흥 3동 주택가에서도 무릎 가까이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광주시 북구 연제동에서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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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는 이날 도로 침수와 농경지 침수, 시설물 파손 등 4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영광에서만 주택 9곳이 침수되고 물에 잠긴 논만 150㏊에 달했다.
전라남도는 침수 피해를 본 영광의 주택과 논 등에 양수기를 투입해 물 빼기 작업에 나서고 배수로 확보 등 복구 작업을 서둘러 진행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0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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