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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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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소식] 갑빠오 아뜰리에 아키·승연례 갤러리조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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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 '너머의 여정'·진광영 라흰갤러리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아뜰리에 아키 갑빠오 개인전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뜰리에 아키는 다음 달 6일부터 갑빠오 개인전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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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빠오, 'HOOKUP-1', 2020, color on ceramic, 35x35x175(h)cm. [아뜰리에 아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가는 흙을 소재로 한 세라믹 작업과 함께 나무, 물감 등 여러 재료를 다루며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목하는 실험을 한다.

흙의 물성과 손끝의 감각을 중요시하는 그는 흙을 통해 일상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을 오브제로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관계와 소통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신작 'HOOKUP-1'은 서로 다른 표정과 크기의 얼굴들을 쌓아 올려 하나의 작은 탑처럼 만든 작품이다.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쌓은 인연의 기둥으로 작가는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살아가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9월 5일까지.

▲ 갤러리조은 승연례 초대전 '더 블루 가든' =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승연례 초대전 '더 블루 가든(HE BLUE GARDEN)'이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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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례, 'The Blue Dream', Mixed media , 72.7 x 90.9cm, 2020 [갤러리 조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건용 화백의 부인인 승연례는 오랜 기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팜나무에 매료돼 작업에 몰두했다. 한동안 유명 화백의 아내로 살던 그가 다시 작가로 나서는 셈이다.

이번 전시에는 크레용을 활용해 드로잉과 페인팅의 경계를 넘나드는 푸른빛 팜나무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갤러리조은은 "사라진 줄 알았던 예술적 감성이 팜나무의 뜨거운 열기로 다시 태어났다"라며 "오랜 시간 작가 안에 있던 자양분들이 작업으로 표출되면서 성숙미로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8월 21일까지.

▲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너머의 여정' =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두 번째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으로 '너머의 여정'을 SeMA 벙커에서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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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의 여정' 전시 전경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영리 현대예술 콜렉티브 '더 그레잇 커미션'의 대표인 전민경이 기획한 전시에는 곽이브, 김한샘, 니콜라스 펠처, 배준현, 손경화, 송민규, 이동근, 황수연 등 작가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실과 허구의 시간이 동시에 공존하는 '조형적 상상의 공간'을 미술 작품, 음악, 퍼포먼스, 조명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다.

▲ 진광영 라흰갤러리 개인전 = 서울 용산구 용산동 라흰갤러리는 다음 달 13일부터 진광영 개인전 '화석연료 시대의 모습'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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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영, '버닝1(Burning1)', 카드보드에 아크릴, 40.5x41.1cm, 2020 [라흰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광영은 빈 국립 응용미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비주얼미디어아트 학사, 회화과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에서는 철학을 전공했다.

현대사회에 대한 특별한 시선을 작품에 담아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각진 자동차와 주유소 모습을 통해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는 현실에서 화석연료 시대를 추억한다.

9월 6일까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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