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이스타항공의 인수 성사 가능성을 묻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제주항공 측에서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이어 1700여 명에 달하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고용 안정 문제와 관련해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될 것 같은데, 고용노동부와 함께 후속 조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이 현재 자본잠식 상태라 여러 가지 고려할 사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29일 서울남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노조는 이 의원이 페이퍼컴퍼니인 이스타홀딩스에 사모펀드를 통한 자금 대여, 선수금 지원 등으로 자금을 지원해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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