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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독일, 국경 개방하자 코로나19 해외 유입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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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독일 도르트문트공항의 코로나19 검사소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 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29일 발표한 일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전체 신규 확진자 대비 해외 유입 확진자 비율이 11%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확진자 비중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사태 초기에 46%에 달했다가 국경 폐쇄 및 공공생활 통제 조치 이후 0.4%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을 대상으로 여행 제한을 풀기 시작하면서 해외 유입 환자 비율이 급증한 것이다.

휴가철 해외여행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 2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독일 정부는 최근 위험지역에서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속히 늘어난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역 등에 대해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20만6천926명으로 전날보다 684명 늘었다.

지금까지 9천128명이 사망했고, 19만1천300명이 완치됐다.

독일의 치명률은 4.4%로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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