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장기적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
“완전한 회복은 바이러스 억제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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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현 제로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가 ‘이례적인’ 불확실성에 휩싸이고 있다고 진단, 경제 지원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위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이 도전의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급격한 하락 후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달 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수준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은 “진행중인 공중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심하게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가 최근 사태를 헤쳐나가고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목표범위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롬 파월 의장 역시 경제 안정이 바이러스 억제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FOMC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회복이 올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양적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궁극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공격적 조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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